사회

전기차 화재, 10분 만에 진압! 혁신 장비로 안전을 지킨다

우기부기 사회탐구생활 2024. 10. 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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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화재는 일반적으로 8시간 이상 소요되는 진화 시간이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개발된 혁신적인 장비가 이 시간을 10분 안팎으로 단축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발생한 전기차 화재 현장에서, 차량에서 흰 연기가 피어오르고 곧이어 불길이 치솟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소방관들은 사방에서 물을 쏟아 붓고 있었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산소 공급을 차단하는 질식소화포조차 효과를 보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차량 하부에 특별히 설계된 장비를 밀어 넣자 상황이 급변했습니다. 연기가 서서히 잦아들고, 10분도 채 되지 않아 화재가 완전히 진압되었습니다. 이 장비는 국내 완성차 업체와 소화장비 개발 업체가 협력하여 만든 전기차 전용 화재 진압 장비로, 전력 공급 없이도 차량 하부에 구멍을 뚫어 배터리에 직접 소화수를 주입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MBC 뉴스데스크

 

이러한 방식은 배터리 내부로 직접 물을 분사하기 때문에 진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으며, 1,000도에 이르는 배터리 열폭주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울산 북부소방서의 성혜성 119재난대응과장은 "전기차 화재에 대한 대응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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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비의 가격은 1대당 약 1,500만 원으로,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경제적이기도 합니다. 소화장비 개발업체의 안주하 상무는 "소화에 사용된 후에는 점검과 일부 부품 교체를 통해 다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소방당국은 이 장비를 6개 소방서에 시범 배치했으며, 완성차 업체로부터 기증받아 전국 241개 소방서에 보급할 계획입니다. 이로써 전기차 화재에 대한 보다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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