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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동산,주식)

월세 고공행진! 전세 대출 규제로 급증하는 월세 전환 수요

by 우기부기 사회탐구생활 2024.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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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월세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전세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월세로 전환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가을 이사철을 맞아 월세 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전셋값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부동산의 9월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월세지수는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하여 117.1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5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특히 중형 아파트(전용면적 95.86㎡ 이하)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나타난 결과입니다.

 

수도권의 아파트 월세지수도 상승하여 전월 대비 0.8포인트 오른 118.9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인천과 경기의 아파트 월세지수는 각각 119.1과 120.0으로 나타났습니다. 아파트뿐만 아니라 단독주택과 빌라 등 다양한 주택 유형의 월세지수도 올해 들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자료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 월세가격지수는 올해 1월 104.05에서 8월 104.88로 오름세를 보였으며, 평균 월세가격은 75만9000원에서 76만9000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서울에서는 2000만원을 넘는 초고가 월세 거래도 발생하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총 13건의 거래가 이루어졌습니다. 예를 들어, 성동구 성수동의 트리마제 아파트는 보증금 1억5000만원에 월세 2000만원에 계약되었습니다.

 

업계에서는 대출 규제가 강화된 이후 매매와 전세자금 대출의 문턱이 높아지면서, 월세로의 전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실제로 대출 규제가 시행된 후 수도권 아파트의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상승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9월 다섯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상승하여 전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되었고, 전세가격 역시 0.11%에서 0.10%로 감소했습니다.

 

 

가을 이사철이 본격화됨에 따라 월세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현재 월세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시간이 흐르면서 전셋값에 대한 압력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부동산R114의 윤지해 리서치팀장은 "가을 이사철에 접어들면서 대출규제의 영향으로 전세 수요가 줄어드는 현상이 월세로의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며, "주요 시세 조사기관의 월세 지수가 지속적으로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만큼, 결국 전세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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